잘 맞는 바지란 이런 거였군요. 지난번 기모슬랙스에 이어서 두번째 구매인데 역시나 만족도 최상이에요. 저는 바지는 원래 끼는 건줄 알았어요. 원래 허벅지랑 엉덩이 들어갈 땐 힘들고 허리는 남아서 줄줄 흐르는 걸 벨트로 부여잡고 다니는 건줄, 골반에 타이트하게 숨막히는 걸 참다가 집 와서 풀어헤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. 사이즈가 잘 맞는 바지란 이런 거네요. 벨트라는 도구가 있어도 답답해보이고 바지 모양도 흐트러져서 하기싫어지다보니 바지를 피하게되고 치마만 입게 됐었는데 검색 끝에 허얇엉큰 알게되어서 참 좋아요. 바지를 좋아하게 됐어요.
제 신체 둘레는
배꼽 위 바지 잠그는 곳 29인치
엉덩이 가장 두꺼운 곳 37인치
허벅지 가장 두꺼운 곳 22인치이고요.
지난번 기모슬랙스는 s사이즈를 구매했는데 허벅지나 엉덩이가 널널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s를 주문했다가 허벅지에서 바지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ㅎㅎ 게시판에 사이즈상담 받고 L사이즈로 교환했는데 이 제품군에서는 이게 제 사이즈가 맞네요. 사이즈 상담도 꼼꼼하게 해주신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에요. 허벅지나 엉덩이가 널널할 수 있다고 해주셨는데 많이 남거나 퉁퉁한 느낌 아니라서 딱 편안하고 좋아요. 보기에도 막 엉덩이가꺼지지는 않고 넉넉하게 잘 맞는 느낌. 키가 커서 다리도 자연스레 길이가 있는데 발등을 슬쩍 덮는 멋스러운 길이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. 색깔도 중청이라 딱 예뻐요. 친구가 보더니 색도 핏도 너무 예쁘대요 ㅎㅎ 사이즈 맞는 거 사니까 너무 편해서 나갈 일 없는데 괜히 집에서 종일 입고 돌아다녔어요. 강!추! 이런 롱한 기장 계속 내주세요❤ 여름 제품들도 기대됩니다.
(2020-05-09 00:27:31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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